2025년은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다. ERP 조직의 프론트엔드팀과 대고객 서비스 조직의 프론트엔드팀이 합쳐지면서 자의반/타의반으로 기간계가 아닌 업무들을 맡게 되었고, PL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팀원들의 프로젝트 온보딩을 도우며 굵직한 프로젝트 2개 정도를 성공적으로 배포했고 25년 말부터 26년 회사 목표인 AX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쳤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 납기 100% 이상 준수
전체 수행 과제의 납기를 150% 이상 준수했다. 기간계, 디자인시스템, 전시시스템, 어드민 등 맡아야 하는 도메인의 개수가 점점 늘어났고 일이 몰릴 때는 컨텍스트 전환이 힘들기도 했었다. 일의 난이도도 중요하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도메인의 개수가 많아졌을 때 어떤 힘든 점이 있는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SAP 특판 시공비 직불 체계 구축 카카오 인증 작업 지원, VOC 후기 업로드 기능 개발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하나도 지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고, 특히 함께 일하기 시작한 팀원을 가이드 해주며 혼자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와주는 경험도 했다.
기획전 전시 시스템 구축: 리드타임 30 ~ 40% 단축
올해 가장 규모가 컸던 프로젝트는 기획전 전시 시스템 구축이었다. 기존에는 기획전 하나를 만들 때마다 수작업에 의존했고, 퍼블리셔 1인이 병목 지점이 되어 사업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전 어드민과 클라이언트를 직접 개발하고, 템플릿 기반 데이터 연동 체계를 통합했다.
10월 28일 오픈 후 12월 8일까지의 성과를 보면:
- 기획전 총 13건 중 6건(46%)을 컴포넌트 기반으로 적용
- 디자인에서 전시까지 리드타임 평균 30~40% 단축
- 반복 템플릿은 디자인 요청 없이 즉각 반영 가능
초기에는 MVP로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전체 스펙 구현으로 진행되어, 타이트한 일정과 예상보다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 주셔서 완료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좋은 구조 설계가 있으면 쉽게 진행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마감일'만' 지정된 촉박한 일정과 끊임 없이 발생하는 요구사항 변경은 팀원 분들의 자발적인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배웠다. PL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개개인의 주도성을 믿고 맡겨야 되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주도적으로 임해주는 팀원 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웹 품질 점수 120% 달성과 OOM 이슈 해결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도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 통합메인, 색상몰, 카테고리 메인, 상품상세 등 주요 화면의 구조를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했다. 가장 의미 있었던 건 프론트 서버 OOM 이슈 해결이었다. 메모리 사용률 데이터 기반으로 코드를 분석하던 중, 대량의 의미없는 Figma 코드가 DB에 저장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발견이 Network Bandwidth 이슈 해결에도 영향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OOM 이슈 발생 0건을 달성했다. PM2 이슈에서 시작해 Sentry 이슈, 그리고 전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Figma 벌크 코드까지 연쇄적으로 발견한 것이다. 메모리 누수로 주기적으로 죽었던 프론트엔드 서버의 문제를 해결했고, 이벤트 때마다 문제가 발생하던 서버, DB 이슈까지 해결하는 단서를 발견해서 전사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례였다.
AI 기반 개발 워크플로우 도입 및 관련 도구 개발
원래 25년 AI 관련 과제들은 사례 제안 및 발굴이 대부분이었다. Figma MCP 활용 방안 제안, Cursor Rules 제안, Claude Code 소개, PR 요약 자동화 그리고 바이브 코딩으로 일회성 개발 지원 도구(Swag2Zod) 등의 제안을 했지만, 가장 의미있었던 것은 25년 12월 부터 시작한 26년 AX를 위한 AI 기반 개발 워크플로우를 제안하고 구축한 것이다. 아직 파일럿 프로젝트 중이지만 내년 4월 실제 프로젝트에 도입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Swagger MCP도 제작하여 배포했고, Contribution 모델 기반 성과 평가 시스템도 제안하는 등 '표준', '워크플로우', 'Agentic Coding' 관점에서 많은 고민과 실행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